韓国の歴史ドラマでおなじみ観光客が最も訪れる韓国の4大宮を紹介します。
暖かい春、GWもあって旅行に行かれる方も多いと思いますが、5・6月は韓国旅行にちょうどいい時期ですね。今回は、ソウルに行かれる皆さんのためのおススメスポットをご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
ということで、今回のテーマは「韓国の4大宮」です!韓国の歴史ドラマ「イサン」や「太陽を抱いた月」など、よく歴史ドラマの背景になる朝鮮時代の王様が住んでいたところ、「宮(グン)」です。あの有名な「景福宮(キョンボックン)」も、その一つです。ソウルには、このような5つの宮がありますが、ここでは観光客が最も訪れる4大宮をご紹介します。
「宮(グン)」とは?
グンとは、王様が居住する家のことを指します。韓国の「청와대(チョンワデ、青瓦大)」やアメリカの「ホワイトハウス」をイメージするといいと思います。ここでご紹介するのは、朝鮮時代(1392~1910)のグンです。
グンは、王族の他に、王族の生活を世話する人たちも一緒に暮らします。王様はここで暮らしながら、政や宴会など、全てを行います。これから紹介する「창덕궁(チャンドックン、昌徳宮)」には「비원(ビオォン、秘苑)」と呼ばれる素敵な「후원(フウォン、庭園)」がありますが、グンにはこのような、王様の休憩と情緒のための庭園も設けてあります。庭園はグンの東や西、若しくは北の方に作られ、日常生活の空間と密接な関係を結ぶようにするのが通例的でした。
4大宮
1.「경복궁(ギョンボックン、景福宮)」
ギョンボックンは、朝鮮王朝第一の法宮(王が御所)です。1395年朝鮮第一代王「태조 이성계(太祖イ・ソンゲ)」が創建し、1592年壬申倭乱(文禄の役)の時に燃えて無くなったのを、1867年第26代王「고종(コジョン、高宗)」の時再築されました。コジョンの父、「흥선대원군(フンソンデーウォングン、興宣大院君)」が主導し再築されたギョンボックンは、500余りの建物が迷路のようにぎっしりと立て込んだ壮麗な建築だったようです。中心部を除く建物は非対称的に配置され、変化や統一の美しさを伴っていました。
朝鮮王朝が始まって3年後完成されたギョンボックン。その名には、「新しい王朝が大きな福を享受し栄える」という意味が込められています。グンの中は、官吏たちの政務施設や王族たちの生活空間、休憩のための後苑が造成されました。また、王妃の「중궁(ジュングン、中宮)」や世子の「동궁(ドングン、東宮)」など、色々な小さいグンが集まった所でもあります。しかし日帝強占期、ほとんどが撤去されごく一部の中心建物だけが残されました。1990年からの本格的な復元事業により、現在は徐々に本来の姿を取り戻しています。
Tip! ギョンボックンに「한복(ハンボク、韓福)」を着て行くと、なんと入場が無料ですよ!
2.「창덕궁(チャンドックン、昌徳宮)」
チャンドックンは、1405年第3代王「태종 이방원(太宗イ・バンオォン)」の時、朝鮮王朝の離宮で建てられたグンです。
ギョンボックンの東側に位置したチャンドックンは、次に紹介するチャンギョングンと共に「동궐(ドングォル、東の宮殿)」と呼ばれることも多かったです。1592年壬申倭乱(文禄の役)の時、ギョンボックンが燃えた後、第14代王「선조(ソンゾ、宣祖)」は1607年に、ギョンボックンよりも先にチャンドックンの復旧を進め、1610年再築させました。ギョンボックンよりも優先されるほど、朝鮮の王たちに愛されたグンでした。その後、1868年コジョンがギョンボックンを再築するまでの258年間、朝鮮のグンにして最も長い間、王様たちが御所にし、政を執り行ったところでもあります。
チャンドックンの一番の魅力は、自然を残したまま山の裾に沿って建築されたことです。そのため、他のグンより木が非常に多いです。「비원(ビオォン、秘苑)」と呼ばれる庭園には160種類の木が埋めてあり、その中には300年を越える木もあるそうです。現在残っているグンの中で、その原型が最もよく保存されたチャンドックンは、その素晴らしい自然との調和が高く評価され1997年ユネスコ世界遺産に登録されました。
Tip! 事前予約で日本語ガイドの説明と共に「비원(ビオォン、秘苑)」を楽しめますよ!
3.「창경궁(チャンギョングン、昌慶宮)」
チャンギョングンは、法宮のギョンボックン・歴代王たちの主な御所だったチャンドックンに続く3番目のグンです。王族が増えると共に生活空間が窮屈になったことで、空間を広げるためにチャンドックンの隣に建てられました。
生活空間を広くする目的で建てられたため、その規模や配置も既存のグンとは多少異なる部分があります。まず、規模はそれほど大きくなく、比較的に小さい方です。ただ、王族の生活のため、奥部屋は相対的に広く作られました。また、チャンドックンのように元々あった丘や平地に沿って必要な建物を建てた、より自由な雰囲気のグンです。これが理由で、グンの主な建物が南ではなく東を向いています。
もう一つ面白い点は、王族の生活と緊密に繋がっているため、王たちの愛の話や王と世子の愛憎、王妃と後宮の葛藤など、王室で起きる話で豊富です。日本でも有名なドラマ「チャン・オクチョン」や映画「王の運命(さだめ)―歴史を変えた八日間―」の話もチャンギョングンで起きた事件です。
4.「덕수궁(トクスグン、徳寿宮)」
全部で2回しかグンとして使われたことがないドクスグンは、元々は私宅でした。壬申倭乱(文禄の役)の時に、非難先から戻って来た第14代王「선조(ソンゾ、宣祖)」が臨時宮殿として使ったのが一回、朝鮮末期ロシア公使官にいた第26代王「고종(コジョン、高宗)」が御所を移してからの2回です。トクスグンという名は、「고종(コジョン、高宗)」に王位を引き継いだ朝鮮最後の王「순종(スンジョン、純宗)」が、「고종」の長寿を願う意味で「徳寿」と名付けたそうです。
開化後西洋から外交官や宣教師たちがドクスグンが位置する「정동(ジョンドン、貞洞)」に集まって来てから、ドクスグンも激しく近代文物を受け入れることになりました。グンの周りには今も開化後宣教師たちによって建てられた教会や学校、外国公館のゆかりの地として多くの人たちが訪れています。
Tip! ドクスグンの近くに、あの有名な「명동성당(ミョンドンソンダン、ミョンドンカトリック教会)」や「덕수궁 돌담길(ドクスグンドルダムギル、ドクスグン石垣道)」もあります!
以上、韓国の4代宮についてご紹介致しました。いかがでしたか?
ギョンボックンは定番の韓国スポットなので、既に訪れた方も多くいらっしゃると思いますが、その背景が分かるとより楽しい旅行になると思います。まだ行っていない方も、行ったことある方も、是非!朝鮮時代を感じてみてください。
韓国語を勉強中の方は上の記事を韓国語で読んでみましょう!
따뜻한 봄, 골든 위크도 있어서 여행 가시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5, 6월은 한국에 가기 딱 좋은 시기이지요. 이번에는 서울에 가시는 여러분을 위해 관광명소를 추천해 드릴까 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테마는 ‘한국의 4대궁’입니다! 한국 역사드라마 ‘이산’이나 ‘해를 품은 달’ 등, 사극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조선시대 왕들이 살던 곳이 바로 ‘궁(宮)’입니다. 그 유명한 ‘경복궁(景福宮)’도 그중 하나인데요. 서울에는 5개의 궁이 존재합니다. 여기서는 관광객이 자주 찾는 4대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궁(宮)’이란?
‘궁(宮)’이란, 왕이 사는 집을 말합니다. 한국의 ‘청와대’나 미국의 ‘백악관’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여기서 소개해 드릴 곳은 조선시대(1392~1910)의 궁입니다.
궁에는 왕족 이외에 왕족의 생활을 돌보는 사람들도 함께 살았습니다. 왕은 이곳에 살면서 정치나 연회 등 모든 것을 하지요. 지금부터 소개할 ‘창덕궁(昌徳宮)’에는 ‘비원(秘苑)’이라 불리는 멋진 정원이 있는데요. 궁에는 이처럼 왕의 휴식과 정서를 위한 후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후원은 궁의 동쪽이나 서쪽, 혹은 북쪽에 위치해 일상생활공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통례적입니다.
4대궁
1.경복궁(景福宮)
경복궁은 조선왕조 제일의 ‘법궁(임금이 사는 궁궐)’입니다. 1395년 조선 제1대 왕 태조 이성계가 창건하고 1592년 임진왜란 때 불타 1867년 제26대 왕 고종 때 중건되었습니다.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주도해 중건된 경복궁은 500여 채의 건물이 미로처럼 빼곡히 들어선 웅장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중심부를 제외한 건물들이 비대칭적으로 배치되어 변화와 통일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조선왕조가 시작되고 3년 후 완공된 경복궁. 그 이름에는 ‘새로운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궁 안에는 관리들의 정무 시설이나 왕족들의 생활공간, 휴식을 위한 후원이 조성되어 있지요. 또한, 왕비의 ‘중궁(中宮)’과 세자의 ‘동궁(東宮)’ 등 여러 작은 궁들이 모인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이 철거되고 극히 일부 중심 건물만이 남았는데요. 1990년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복원 사업으로 인해 현재는 조금씩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Tip! 경복궁에 한복을 입고 가면 입장료가 무료예요!
2.창덕궁(昌徳宮)
창덕궁은 1405년 제3대 왕 태종 이방원 때 조선왕조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입니다.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한 창덕궁은 다음에 소개할 창덕궁과 함께 ‘동궐’이라고 많이 불렸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불탄 후 제14대 왕 선조는 1607년에 경복궁보다 먼저 창덕궁 복구를 진행하여 1610년에 중건되었습니다. 경복궁보다도 우선시되었을 정도로 조선의 왕들이 사랑한 궁이었습니다. 그 후, 1868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까지 258년 동안 조선의 궁궐로 가장 오랜 기간 왕들이 거처하며 정사를 편 곳입니다.
창덕궁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을 그대로 남겨둔 채 산기슭을 따라 건축되었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다른 궁보다 나무가 굉장히 많습니다. 비원이라 불리는 후원에는 160종류의 나무가 있는데 그중에는 300년이 넘는 나무도 많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궁 중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창덕궁은 멋진 자연과의 조화가 높이 평가되어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Tip! 사전예약을 하면 일본어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비원을 즐길 수 있어요!
3.창경궁(昌慶宮)
창경궁은 법궁인 경복궁, 역대 왕들이 주로 거처한 창덕궁에 이은 3번째 궁입니다. 왕족이 늘어 생활공간이 좁아지면서 공간을 넓히기 위해 창덕궁 옆에 지어졌습니다.
생활공간을 넓게 할 목적으로 지었기 때문에 규모나 배치도 기존의 궁들과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고 비교적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왕족의 생활을 위해 내전은 상대적으로 넓게 지어졌지요. 또한, 창덕궁과 같이 원래부터 있던 언덕이나 평지를 따라 필요한 건물을 세워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궁의 주요한 건물은 자연 그대로 남쪽이 아닌 동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왕족의 생활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왕들의 사랑 이야기나 왕과 세자의 애증, 왕비와 후궁의 갈등 등 왕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많이 전해져 옵니다. 일본에서도 유명한 드라마 ‘장옥정’이나 영화 ‘사도’도 창경궁에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4.덕수궁(徳寿宮)
총 2번밖에 궁궐로 쓰인 적이 없는 덕수궁은 원래는 사택이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피난 갔다 돌아온 제14대 왕 선조가 임시 궁궐로 사용한 것이 한 번, 조선 말기 러시아 공사관에 있던 제26대 왕 고종이 거처를 옮긴 후부터가 한 번입니다. 덕수궁이라는 이름은 고종에게 왕위를 물려받은 조선 마지막 왕 순종이 고종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덕수(徳寿)’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개화 후 서양에서 외교관이나 선교사들이 덕수궁이 위치한 ‘정동’에 모인 후부터 덕수궁도 빠르게 근대 문물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궁 주위에는 지금도 개화 후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나 학교, 외국공관의 자취가 뚜렷이 남아 있습니다.
Tip! 유명한 ‘명동성당’이나 ‘덕수궁 돌담길’도 꼭 한번 가 보세요!
이상으로 한국의 4대궁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경복궁은 너무나도 유명한 관광지여서 이미 가 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그 배경을 알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되겠지요? 아직 안 가 보신 분들도 가 본 적이 있는 분들도 꼭 한번 가셔서 조선시대를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