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のご飯とおかずを包んで食べる「サム」文化
梅雨に入り夏の本番前のこの季節、いかがお過ごしですか?韓国人にとっては雨が降る日はサムギョプサルやヂヂミが食べたくなる日です。雨の音が鉄板でお肉やヂヂミを焼く音に似ているからとか。明確な理由は分かりませんが、雨の日のサムギョプサルは抜群です。よく焼いたお肉を「상추(サンチュ、チシャ)」に乗せて、「쌈장(サムジャン、味噌・コチュジャンなどを混ぜたソース)」やご飯と一緒に包んで食べた後、味噌チゲを一口食べると…!言うまでもなく最高ですね!
ところが、韓国料理にはサムギョプサルの他にも、豚肉炒めやお刺身など野菜に包んで食べる料理が数多くあります。これは韓国には「쌈(サム)」という食文化が根付いているからだと言えます。
ということで、今回は「韓国のサム文化」をテーマに、皆さんに「쌈(サム)」を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
「쌈(サム)」とは?
「쌈(サム)」とは、海苔・チシャ(萵苣)・シラヤマギク(白山菊)などでご飯とおかずを包んで食べること、またはその料理です。最も一般的な食べ方は、「상추(サンチュ、チシャ)」に包んで食べることですが、その他にもエゴマの葉やカボチャの葉、白菜の葉、セリ、シュンギク(春菊)、豆の葉などがあります。昔から夏のみならず冬にも乾燥した野菜をふやかして食べるほど、韓国の食文化で欠かせないものでした。
いつから?
サンチュは三国時代(4~7C)から食べられたと見られます。昔中国の隋代に、「고구려(コグリョ、高句麗)」の特産物であるサンチュの種を持って帰ったという記録が『海東繹史物誌』に残されています。また元代の詩人、楊允孚が『元宮詞』という詩で「고려(コリョ、高麗)の人は生野菜でご飯を包んで食べる」という解説を添えています。コリョが現の干渉を受けた元干渉期(13C後半~14C前半)には、元に連れて行かれたコリョの宮女(=女官)たちが、異国の地でサンチュを育てサムを食べながら故郷を失った悲しみを絶えていたと伝わります。
朝鮮時代(1392~1910)には儒教の影響により、食べ方やネタが多様になりつつ、より清潔でさっぱりした料理に発展したそうです。一つ面白いのは、サムを食べる時、自然と口を大きく開けて目は小さくなり勝ちなのですが、その姿が品位を落とすことを恐れて、王族や身分の偉い人たちのための「サンチュサムの品位のある食べ方」というマナー本まであったそうです。
栄養バランス
サムは朝鮮時代に至って、旬の生野菜や海藻類、茹でた野菜と一緒に茹で肉を包んで食べ始め、「보쌈(ボッサム)」と名付けられました。ビタミンAとCを十分摂取出来ると同時に、鉄分、カルシウムも補強出来るので、便秘にもよく効きます。
一方、サンチュには「ラクシカリウム(Lactucarium)」という粘液成分が含まれているため、食べ過ぎると眠くなるので食べすぎには要注意です!催眠効果以外に気を静める効果や咳止め効果もあるそうです。
サム料理
日本で最も知られているサム料理は、やはりサムギョプサルやボッサムですね。最近ブームのチーズダッカルビもサンチュに包んで食べます。家庭ではコチュジャン豚肉炒めをサンチュに包んでよく食べます。また、刺身を食べる時、韓国ではサンチュに刺身を一つ乗せて、お酢とコチュジャン混ぜた「초고추장(チョゴチュジャン)」というソースにスライスしたにんにくや唐辛子などを一緒に包んで食べます。食欲がない日は、茹でたキャベツを絞って水を切ったものにご飯とサムジャンで巻いて食べたりもします。
ここまで、韓国の食文化「쌈(サム)」をご紹介しました。いかがでしたか?
飲食店には「쌈밥 정식(サムパジョンシッ、サムご飯定食)」というメニューもあるので、韓国旅行の際、一度召し上がってみてください!
장마에 접어들면서 이제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있는 이 계절,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한국인에게 비 오는 날은 삼겹살과 부침개가 먹고 싶어지는 날인데요. 비 오는 소리가 고기나 부침개를 굽는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재미있는 설도 있습니다. 명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아무튼 비 오는 날의 삼겹살은 최고입니다. 잘 구운 고기를 ‘상추’에 올리고 ‘쌈장’과 밥을 함께 싸서 먹은 후 된장찌개를 한 숟가락 먹으면…! 두말하면 잔소리! 최고지요!
그런데 한국요리에는 삼겹살 외에도 제육볶음이나 생선회 등 야채에 쌈을 싸서 먹는 요리가 참 많습니다. 이것은 한국에 ‘쌈’이라는 식문화가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의 쌈 문화’를 주제로 여러분께 ‘쌈’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쌈’이란?
‘쌈’이란 김이나 상추, 취 등에 밥과 반찬을 싸서 먹는 것, 혹은 그러한 요리를 뜻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상추’에 싸서 먹는 것인데요. 그 밖에도 깻잎이나 호박잎, 배춧잎, 미나리, 쑥갓, 콩잎 등에 싸서 먹기도 합니다. 예부터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말린 야채를 불려 먹을 정도로 한국 식문화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지요.
언제부터?
상추는 삼국시대(4~7C)부터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옛날 중국 수나라 때 고구려에서 특산물인 상추씨를 가져왔다는 기록이 『해동역사물지』에 남겨져 있습니다. 또 원나라 시인 양윤부(楊允孚)가 『원궁사(元宮詞)』라는 시에서 ‘고려인들은 생야채에 밥을 싸서 먹는다’라고 해설했다고 합니다. 고려가 원의 간섭을 받던 원 간섭기(13C 후반~14C 전반)에는 원나라에 끌려간 고려의 궁녀들이 이국땅에서 상추를 재배해 먹으며 실향의 아픔을 달랬다고 전해집니다.
조선시대(1392~1910)에는 유교의 영향으로 먹는 법이나 재료가 다양해짐과 동시에 더 정갈한 요리로 발전되었는데요.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쌈을 먹을 때 자연스럽게 입을 크게 벌리고 눈이 작아지게 되는데, 그 모습이 품위 없어 보인다 하여 왕족과 양반들을 위한 ‘상추 쌈 품위 있게 싸 먹는 법’이라는 예절 책이 있었다고 하네요.
영양 균형
쌈은 조선시대에 와서 제철 생야채나 해조류, 데친 야채와 함께 삶은 고기를 싸서 먹기 시작했는데, 이를 ‘보쌈’이라 불렀습니다. 비타민A와 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면서 철분, 칼슘도 보강할 수 있어 배변에 좋다고 합니다.
한편, 상추에는 ‘락투카리움(Lactucarium)’이라는 점액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졸리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최면 효과 외에 진정 효과, 진해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쌈 요리
일본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쌈 요리는 역시 삼겹살과 보쌈이지요. 최근 붐인 치즈 닭갈비도 상추에 싸서 먹습니다. 가정에서는 제육볶음을 상추에 싸서 자주 먹습니다. 또, 생선회를 먹을 때 한국에서는 상추에 회를 한 점 올리고 식초와 고추장을 섞은 ‘초고추장’이라는 소스에 슬라이스한 마늘과 고추 등을 함께 싸 먹습니다. 식욕이 없는 날에는 삶은 양배추를 꼭 짜서 물기를 뺀 후 밥과 쌈장으로 싸서 먹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한국의 식문화 ‘쌈’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음식점에는 ‘쌈밥 정식’이라는 메뉴도 있으니까요, 한국 여행 때 꼭 한번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