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인스턴트?! 한국 라면 이야기
라면 왕국 일본. 간장과 돼지 뼈, 소금, 된장, 자가 비법 육수 등 일본에 있으면 다양한 라면을 즐길 수 있는데요. 거리를 걷다 보면 라면집을 자주 보는 것도 당연한 풍경입니다.
그렇다면 옆 나라 한국은 어떨까요? 가 본 적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 현지에서는 ‘라면집’이라는 것이 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의 라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국의 라면 문화
여러분은 먼저 ‘한국 라면’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맵고 인스턴트 면을 사용하고 끓여서 냄비째로 먹는, 그런 것을 상상하시지 않나요?
맞습니다, 한국의 라면 문화는 인스턴트가 주류인데요.
라면집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처럼 많지 않고 육수나 면 등을 처음부터 다 준비해서 만드는 가게가 잘 없습니다.
생라면을 먹고자 한다면 그야말로 일본인이 한국에 가게를 낸 라면집이나 고급 일본 음식점에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 아이돌이 일본에 왔을 때 ‘라면집에 가고 싶다’고 하는 말을 종종 듣는데 이것도 한국에서는 생라면을 취급하는 가게가 적은 배경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라면은 집이나 포장마차에서 먹는 문화가 강하며 가게에서도 인스턴트 라면을 기본으로 들어가는 재료나 조리법을 고안하여 제공합니다.
일본인에게는 조금 놀라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한국 사람은 동일한 인스턴트 라면이라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른 점을 하나의 즐거움으로 생각하며 먹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사람이 만들어 준 라면이 제일 맛있다’라는 생각도 많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실제로 인기 있는 인스턴트 라면은?
인스턴트 면은 일찍이 일본에서 탄생해 한국에 전해진 것이지만 이후 한국에서 독자적 발전을 거듭해 종류도 다양해지며 지금은 여러 종류의 면을 인스턴트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인스턴트 라면을 소개해 드리니 비교하며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신라면
출처：농심 공식 홈페이지
말이 필요 없는, ‘한국 라면’ 하면 이거지요! ‘신라면’은 한국의 라면 시장에서도 점유율 25%를 자랑하며 세계 100개국 나라에 진출해 있는, 한국 라면을 대표하는 상품입니다. 맛있는 채소의 맛과 고추의 매운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일품.
진라면
출처：오뚜기 공식 홈페이지
‘신라면’에 이어 인기인 진라면은 국물이 진하고 면이 잘 불지 않으며 매운맛과 순한 맛을 고를 수 있는 것도 포인트! BTS 멤버인 진이 ‘내가 광고하고 싶다!’고 말한 라면이기도 하니 팬분들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아닐까요?
안성탕면
출처：농심 공식 홈페이지
한국에서 4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인스턴트 면으로 한국의 북쪽에 있는 안성시(安城市) 공장에서 만들어진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무난한 부드러운 국물이 특징으로 매운맛이 덜해서 일본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라면입니다.
그 밖에도 한국의 인스턴트 면은 유명한 것들만 언급해도 소개를 다 못할 정도로 종류가 많으며 매운맛만 있는 게 아니어서 잘 못 드시는 분들도 좋아하는 맛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드실 때는 한국식으로 ‘냄비째’로 꼭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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