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이야기 ~한국 드라마 자막 검수자의 이런저런 이야기~ ①
監修仕事の七つ道具
이번에는 제가 자막 검수 업무 시 사용하는 도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꼭 필요한 도구들
◆ 헤드폰 (또는 이어폰)
영상 작품을 다루기 때문에 작업 시 아무래도 소리가 나오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그것 말고도 헤드폰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막은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영상 위에 글자를 입히는데요. 그전에 배우의 대사 길이를 확인하고 음성 파형을 보면서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끊을 때는 소리(대사)의 시작과 끝에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끊는데 이 소리를 잘 듣고 대사를 넣는 ‘상자’를 만듭니다. 그 상자를 만들면 원어에 해당하는 일본어를 몇 글자 넣으면 되는지 자동 계산되어 나옵니다. 그 후에 처음으로 원어를 번역한 문장을 넣을 수가 있습니다.
이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사용 가능한 글자 수에 영향을 주는 것을 물론, 음성보다 자막이 먼저 나오거나 반대로 원어의 소리가 시작되었는데 자막이 늦게 나오는 등 시청자가 어색함을 느끼는 원인이 됩니다.
납품된 자막 상자가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해 나가는 작업이므로(45분 정도의 드라마라면 대략 500개 전후의 상자가 만들어집니다) 미세한 소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한 물건인 것이지요.
② 사전
분명 옳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틀렸다든지 어렴풋이 쓰고 있다고 느끼는 말, 표현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막 제작을 해 나갈 때 ‘NHK 한자표기사전’이나 ‘아사히신문 용어집’ 등 이러한 사전에 준거해야 하는 것이 처음부터 규칙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또한, 종이 사전 이외에도 작품 속에 나오는 물건의 이름이 상표 등록되어 있는지 등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경찰과 같은 기구나 계급이 일본과는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국어를 그대로 직역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많으며 인터넷상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도 중요합니다. 아무튼 알아볼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 교정 프로그램
때로는 100회가 넘는 드라마 검수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아주 힘든 부분이 ‘표기 통일’입니다. 예를 들어, 제1화에서 ‘でたらめ’라고 히라가나로 표기했는데 33화에서는 가타카나로 ‘デタラメ’라고 되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인간의 힘은 한계가 있으므로 교정 프로그램(저는 ‘Just Right!6pro’)을 사용합니다. 방영 가능한 상태로 완성시키는 것이 업무이기 때문에 이것도 필요합니다.
◆ 계산기
저는 프리랜서이기 때문에(모 자막 제작회사와 전속 계약 중) 청구서를 작성할 때 사용합니다. 프리랜서가 되기 전에는 회사에서 번역가분들의 청구서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단가 x 시간(분)으로 보수가 정해집니다.
◆ 돋보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막 제작과 교정 프로그램은 아주 뛰어나지만 입력 스페이스와 검색 결과의 글자가 아주 작습니다. 완전히 노안(55세입니다)인 저에게는 돋보기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무거운 것은 사용하기 불편해서 ‘大辞林第三版’ 구입 시 덤으로 붙어 있던 얇은 시트 타입의 돋보기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검수 확인 목록
지금까지 쌓아온 검수 노하우와 실수하기 쉬운 부분의 확인 항목 등을 정리해 독자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자막 내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막 규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용이 걸린 것이기도 해서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진중히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도 이처럼 목록을 작성하여 옆에 두고 있습니다.
번외 편! 그래도 중요한 것들
다음은 번외 편인데요. 이것들도 빠지면 안 되지요.
◆ 액정 클리너
영상 작품이기 때문에 컴퓨터 화면이 더럽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컴퓨터는 그야말로 업무 파트너입니다. 작업 전에 컴퓨터의 노고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닦고 있습니다.
◆ 안약∙아이마스크
글자뿐만 아니라 영상도 포함해서 확인하는 눈을 혹사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매일 빠짐없이 관리를 합니다. 자기 전에 하는 관리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힐링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 일정표
일을 받을 때부터 방영일이 정해져 있는 작품이 많기 때문에 일정 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작품 번역이 시작되면 번역가에게 일정 제안 및 조정을 합니다. 또한, 작품 하나의 자막이 완성될 때까지 보통 수개월씩 걸리기 때문에 사고(몸이 안 좋다거나 다른 업무와의 겸업 등)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조정 및 진행 역할도 포함해서 하는 것이 제가 맡고 있는 검수자로서의 업무입니다. (이 부분은 별도로 업무 담당을 두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떠셨나요? 7가지 도구를 통해 검수 일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자잘한 업무를 계속하는 것은 힘들지만 완성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업무 중간중간에 한국어 공부를 계속해서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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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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字幕のおはなし~韓国ドラマ字幕監修者のつぶやき~④
今回は、私が字幕監修の仕事をする時に使っている道具を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 ①ヘッドホン(または、イヤホン) 映像作品を扱っているため、作業の時にどうしても音が出るので…ということもありますが、それ以外にもヘッドホンはとても重要な役割を持っ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