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한국어 ~그 신기한 만남~ ①
들어가며
‘코로나’,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제 이 말을 안 보고 안 듣는 날은 없어졌습니다. 그 정도로 이 바이러스로 우리들의, 전 세계의 생활이 지배당하고 있네요.
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생활 스타일이 달라져버린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개중에는 생활이나 건강에 대한 불안과 위기로부터 바라든 바라지 않든 새로운 곳에서 새 출발을 한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아이러니하게도 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생활 스타일의 변화, 스테이 홈(Stay Home)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나 한국 영화, K-POP 등에 관심이 없던 많은 분들이 이러한 것들을 시청하게 되면서 그 매력이 재인식되어 지금 현재 커다란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 문학과 한국 음식 등까지 인기가 많아진 것은 슈퍼나 서점에서 피부로 느끼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가운데 한국 배우나 가수를 좋아하게 되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분도 계시겠지요. 혹은 이미 공부 중이셔서 앞으로 한국이나 한국어와 관련된 일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한 분도 계시지 않을까요?
실은 글쓴이는 한국 드라마 ‘자막 검수자’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쁘게도 칼럼 집필의 기회를 가지게 되어 제가 이 일을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를 한국어 학습 이력도 포함해서 앞으로 조금씩 써 내려가고자 합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알아두시면 언제가 무엇이든 보탬이 되시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며….
한국어와의 만남
이번에는 우선 제가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계기부터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것은 그렇게 어리다고는 할 수 없는 나이 마흔네 살의 봄이었습니다. 정확히는 2011년 3월. 딱 동일본 대지진이 있던 달입니다. 여전히 너무나 사랑하는 故 박용하 씨가 전년도인 2010년 6월 30일에 돌연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박용하 씨의 대표작은 뭐니 뭐니 해도 일본에 한류 열풍을 몰고 온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이지만 그는 배우로서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크게 활약하며 한류 스타로서는 처음인 무도관(武道館) 공연과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해외 부문) 4년 연속 수상 등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였습니다.
그렇게나 좋아했던 박용하 씨가 죽고 저 또한 당시 병을 앓고 있기도 해서 저는 굉장히 우울했습니다. 그러나 박용하 씨는 일본어도 능숙했기 때문에 (저는 용하 씨가 살아 있을 때 한 번도 실제로 본 적이 없지만 일본어로 MC를 보던 영상 등을 봤습니다) ‘나도 저렇게 노력해서 일본어로 말해 주던 용하 씨 무덤 앞에 가게 되면 나도 한국어로 인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국어 교실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마흔네 살의 봄이었습니다.
한국어 학원에 등록!
한국어 학습을 시작함에 있어서 독학으로 공부할지 교실에 다닐지 먼저 생각해 봤습니다.
하지만 한글을 보고 대체 어떻게 이 글자를 쓰면 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처음에는 한국어 학원에서 배우는 편이 훨씬 빠를 테고 올바르게 익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근처 한국어 학원 강좌에 등록했습니다. 그런데 등록하자마자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고 수업은 다시 조금씩 개강하기 시작했지만 절전 정책의 일정에 맞춘 수업과 여진이 계속되는, 여러 가지로 불안한 가운데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한 걸음
새로운 장소, 새로운 체험이란 두근거림과 함께 어딘가 쓸쓸함도 드는 법이더군요. 저도 과연 수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지 공부를 계속할 수 있을지 불안으로 가득했지만 용하 씨의 무덤 앞에서 한국어로 인사할 거라는 목표가 있었기에 어떻게든 힘을 내고자 했습니다.
제가 다닌 한국어 학원은 처음에는 칸이 큰 초등학생용 국어 공책을 사용했습니다. 큰 글씨로 몇 번이나 반복해서 연습합니다. 뭐든 처음은 힘든 법이지요. 어깨에 힘도 들어갑니다. 그래도 처음에 확실하게 배워두면 나중에 학습이 순조롭게 진행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한국어 학습을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를 조금 들려 드렸습니다. 다음부터는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어 학습에 있어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고민 중이시라면 한번 서울메이트 한국어학교를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한국인 강사에게 실제 현지에서 사용 가능한 한국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무료 체험 수업과 수업 견학도 가능하니 부담 없이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本格的に学べる韓国語教室をお探しですか?
まずは30分間の無料体験をぜひお試しください!!
仕事と韓国語~不思議なめぐり合わせ~①
「コロナ」――悲しいことに、もうこの言葉を見聞きしない日はなくなってしまいました。それほどこのウィルスに、私たちの、全世界の生活が支配されていますね。 このコロナ禍によって、生活スタイルが変わってしまった方も多い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その中には生活や健康への不安や危機から、望むと望まざるとに関わらず、新たな場所でスタートを切った方もいらっしゃるかもしれません。 韓国関連に目を向けると、皮肉なことですが、このコロナ禍による生活スタイルの変化――ステイホームによって動画配信が注目を集め、これにより今まで韓国ドラマや韓国映画、K-POPなどに関心のなかった多くの方々がこれらを視聴するようになり、その魅力が再認識され、今また大きなブームとなっています。さらに、韓国文学や韓国料理なども大いに盛り上がっているのは、スーパーや本屋さんに行って、肌で感じられているかもしれませ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