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人が言う「시원하다(涼しい)」と「뜨겁다(熱い)」
韓国人がいう시원하다と뜨겁다
いつの間にか2019年も半ばを過ぎ。 寒さも過ぎ去りそろそろ暑さが訪れている。
食堂でも一つ、二つ夏のメニューを出し始め、最近は冷やし生姜ラーメンを好んで食べている。
韓国に住んでる時は冷麺(れいめん)やチョルミョン、参鶏湯(サムゲタン)みたいなものを好んで食べましたが、日本にもいろいろな冷たい料理があって夏メニューの楽しみは韓国に劣らないようだ。
いろいろ涼しい料理を食べていると、いつのまにか暑さも堪えることができて気持ちもよくなる。
<涼しい(?) 冷麵と参鶏湯(サムゲタン)>
凉しい料理… 考えてみると韓国と日本の涼しい料理は少し違うようだ。日本では本当に冷たい食べ物を涼しい料理と言う。しかし韓国では冷麺のような冷たい食べ物以外にソルロンタンやスンデグクのような熱い食べ物も凉しい(시원하다)という。私も涼しいと言いながらソルロンタンやスンデグクを食べる。「熱い(뜨겁다)」と「涼しい(시원하다)」は反対なものなのになぜだろうか。
理由は簡単だ。韓国語の「시원하다」というのは2つの意味で使用しているけど、一つの意味だけ覚えてしまった訳だ。
<気持ち~>
まず1つ目は気分を説明する시원하다という意味がある。例えばお風呂に入って「아! 시원하다!」という場合は気分がすっきりするという意味だ。そして難しい悩みや問題がさっきり解決できた時も「속 시원하다」と言う場合がある。似ている表現は「통쾌하다」、「후련하다」がある。
<涼しい~!>- 상상주아様の作品
2つ目は温度に関しての意味がある。「시원한 맥주 주세요」とか「에어컨을 켜서 시원해졌어요」と表現する。したがって熱いソルロンタンやスンデグクを食べた後に「시원하다」と言うのは「気持がすっきりする」という意味だ。同じ単語だけど1つの意味だけだと思っていたからおかしく感じたのだ。
そして夏には参鶏湯(サムゲタン)のような熱い食べ物を食べる人は「∗以熱治熱(イヨルチヨル)」という言葉もよく使う。熱は熱で治めるという意味で涼しいと言うが本人も熱いという事はよく分かっている。
∗もちろん「以熱治熱(イウヨルチヨル)」が理解ができないかも知れない。理由は二つと伝えられるが、暑いと冷たい食べ物を食べればむしろ体内の温度が不均衡になって良くないと言う理由が一つ。辛くて熱いものを食べてたくさん汗をかいた後、風が吹けば凉しいという理由が一つだ。もっともらしく見えるが、本当かどうかはよくわからない。(参鶏湯は暑さで失った栄養を補足するために食べる物だ)
<すっきりした!>
それでは「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시원해졌어요!」と言ったら場合「すっきりした!」というのか「温度の話」をいうのか。どちらだろうか。正解は「どちらも」だ。
「体感温度が下がり涼しくなった」という意味と「気分がすっきり」という二つの意味全部可能だ。必ず一つだけ選べばなければならない決まりはないから幅広く考えてみるようにしよう。
私は今日も「시원한」生姜ラーメンを食べに行くつもりです。
皆さんもこの夏「시원한」何か楽しんでみて下さい。
어느새 2019년도 반이 지났다. 추위도 지나가고 슬슬 더위가 찾아오고 있다.
식당에서도 하나둘 여름 메뉴를 내놓기 시작해서 요즘은 생강 라면을 즐겨 먹고 있다.
한국에 살 때는 냉면이나 쫄면, 삼계탕 같은 음식을 즐겨 먹었는데, 일본도 여러 가지 시원한 음식이 있어서 여름 메뉴의 즐거움은 한국 못지않은 것 같다.
여러 가지 시원한 음식을 먹다 보면 어느새 더위도 버틸 만하니 기분도 좋아진다.
<시원한(?) 냉면과 삼계탕>
시원한 음식…. 생각해 보니 한국과 일본의 시원한 음식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일본에서는 문자 그대로 차가운 음식만 시원하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냉면 같은 차가운 음식들 이외에도 설렁탕이나 순댓국 같은 뜨거운 음식도 시원하다고 한다. 나 또한 시원하다고 말하며, 설렁탕이나 순댓국을 먹은 적이 있다. ‘뜨겁다’와 ‘시원하다’는 분명 다른 것인데 왜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시원하다는 보통 두 가지의 뜻으로 이야기하는데, 한 가지 뜻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원하다~!>
먼저 첫 번째 뜻은 기분을 표현하는 시원하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뜨거운 탕에 들어가서 ‘아 시원하다!’라고 하는 경우는 기분이 상쾌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어려운 고민이나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었을 때도 ‘속 시원하다’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통쾌하다, 후련하다는 표현이 있다.
<시원하다~!> – 상상주아 님의 작품
두 번째는 단순히 온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원한 맥주 주세요!’ 혹은 ‘에어컨을 켜서 시원해졌어요.’라는 이야기를 한다. 따라서 뜨거운 설렁탕이나 순댓국을 먹고 나서 시원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기분이 시원하다는 뜻이다. 같은 단어이지만, 한 가지 뜻만 생각했고 있었기 때문에 이상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리고 여름에 삼계탕 같은 뜨거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은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도 자주 쓴다.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뜻으로 시원하다고 말은 하지만 본인들도 뜨겁다는 사실은 아주 잘 알고 있는 것이다.
* ‘이열치열’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유는 두 가지라고 하는데 날씨가 덥다고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체내의 온도 불균형이 심해지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한 가지. 맵고 뜨거운 것을 먹고 땀을 엄청 뺀 후 바람이 불면 시원하다는 이유가 또 한 가지다.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정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삼계탕은 더위로 인해 손실되는 영양을 보충하기 위한 음식이다.)
<시원한 맥주!>
그렇다면 ‘시원한 맥주를 마시니까 시원해졌어요!’라고 이야기하면 ‘시원해졌어요!’는 온도의 이야기일까 기분의 이야기일까? 정답은 ‘둘 다’다. 체감온도가 내려가서 시원해졌다는 의미와 기분이 상쾌하다는 두 가지 의미 모두 가능하다. 꼭 하나만 고르라는 법은 없으니 폭넓게 생각해 보도록 하자.
나는 오늘도 ‘시원한’ 생강 라면을 먹으러 갈 예정이다. 여러분도 ‘시원한’ 무언가를 즐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