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近の韓国の若者言葉「줄임말(ジュリンマル、略語)」
皆さん、韓国語で「버카충(ボカチュン)」という言葉をご存知ですか?正解は、「버스 카드 충전(バスカードチャージ)」の略語です。意訳すると「Suicaカードのチャージ」になります。最近の10代を中心とした若者が使う略語です。最近、韓国ではこの略語を番組で紹介したり、よく日常生活の話題にもなるらしいです。
ということで、今回は最近の韓国の若者言葉、通称「줄임말(ジュリンマル、略語)」をご紹介します!
「ジュリンマル」とは?
「줄임말(ジュリンマル、略語)」は「줄이다(ジュリダ、縮める)」に言葉を意味する「말(マル、言葉)」がプラスされたもので、日本で言う「略語」、「若者言葉」に当たる言葉です。日本で流行っていた「KY(空気読めない)」や「TKG(卵かけご飯)」のような言葉ですね。
10~20代、特に10代を中止としたジュリンマルは、韓国語の文法に合わなく、「ジュリンマル」という言葉自体標準語でないこと等など、韓国語を壊す悪い言葉であると批判する人も多いです。その反面、流行語のように時が経ったら消えて行く言葉で、ジュリンマルを通して子どもたち、若者たちと疎通出来るから、あまり重く問題視しなくてもという意見も多数あるそうです。
面白いジュリンマル
最近最も使われるジュリンマルといえば、「TMI」ですね。これは大人でも知っているメージャー級だと思いますよ。おそらく、韓国のネット事情や芸能界に詳しい方は、もうご存知ではないでしょうか。正解は、「Too Much Information」です。意味の通り、「情報が多すぎる」ということ。全く興味がなかったり知りたくない情報まで聞いた場合にも使います。例えば、誰かが自分のトイレ事情をやたらに語っている時、「야, 너 그거 TMI야(お前、それTMIだぞ)」という風に使えます。
もう一つ、「TMI」と似たような意味のジュリンマルで「안물안궁(アンムルアングン)」という言葉があります。正解は、「안 물어 봤고 안 궁금해(聞いてないし気にならない)」です。聞いてもないのにあれこれ興味のない話をずらりと並べる友達に言ったりします。このように、四文字熟語みたいに4文字に略す言葉が多いですが、「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複雑な世の中楽に生きよう)」もその一つです。
それでは、ここからは面白いジュリンマルテストを行います!何の略語なのか、文脈をよく考えて正解を当ててみてください!
問題
1.
A : 니(=네)가 궁물해 봐.
OOちゃんが궁물してみて。
B : 아니야, 할많하않할래.
いや、할많하않するよ。
2.
A : 나 사실 애빼시야.
私、実は애빼시だよ。
B : 그거 진짜 TMI구나.
それ本当にTMIだね。
3.
왜 그렇게 영고해? 그냥 복세편살하지.
何でそんなに영고してるの?복세편살しようよ。
4.
음… 사바사이긴 한데 여름엔 아아지!
うーん、사바사だけど夏は아아でしょう!
5.
A : 이거 생선이야.
これ생선。
B : 고마워!
ありがとう!
正解
1.
A : 니(=네)가 궁금하면 물어봐.
OOちゃんが気になるんだったら聞いてみて。
B : 아니야,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을래.
いや、言いたいことは多いけど言わない。
2.
A : 나 사실 애교 빼면 시체야.
私、実は愛嬌抜いたら死体だよ。
B : 그거 진짜 Too Much Infomation이구나.
それ本当にToo Much Infomationだね。
3.
왜 그렇게 영원히 고통받아? 그냥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지.
何でそんなに永遠に苦しんでるの?複雑な世の中楽に生きようよ。
4.
음… 사람 바이 사람이긴 한데 여름엔 아이스 아메리카노지!
うーん、人by人だけど夏はアイスアメリカーノでしょう!
5.
A : 이거 생일 선물이야.
これ誕生日プレゼント。
B : 고마워!
ありがとう!
さ、ここまでいかがでしたか?ジュリンマルって面白いですね。確かに、使うことを勧めたり、濫用するのは問題ですが、疎遠になった子どもたちと疎通できるきっかけになったり、若者たちの考えを大人たちが知るきっかけになることもあると思います。そのように考えると、先入観を持って最初から否定するより、もう少し柔らかい頭で若者たちと目線を合わせて行くという大人たちの心掛けが必要だと思います。結局私達もそうやって時代を経て来た人たちですので。
以上、韓国の若者言葉、「ジュリンマル」をご紹介しました!また次回をお楽しみに!
여러분, 한국어로 ‘버카충’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정답은 ‘버스 카드 충전’의 줄인 말입니다. 의역하면 ‘Suica 카드 충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1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사람들이 쓰는 약어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이 줄임말을 방송에서 소개하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화젯거리가 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최근 한국의 젊은 사람들이 쓰는 말, 통칭 ‘줄임말’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줄임말’이란?
‘줄임말’은 ‘줄이다’에 ‘말’이 합쳐진 말로 일본에서 말하는 ‘약어’, ‘젊은 사람들 말’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일본에서 유행했던 ‘KY(분위기 파악 못하다)’, ‘TKG(날계란 덮밥)’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지요.
10~20대, 특히 10대를 중심으로 쓰이는 줄임말은 ‘한국어 문법에 맞지 않는다’, ‘줄임말이라는 말 자체가 비표준어다’ 등 한국어를 망치는 것이라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한편, 유행어처럼 때가 지나면 없어질 말이고 줄임말을 통해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도 다수 존재합니다.
재미있는 줄임말
최근 가장 많이 쓰는 줄임말이라고 하면 ‘TMI’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어른들도 알고 있는 유명한 말이지요. 아마 한국 인터넷 사정, 연예계를 잘 아시는 분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정답은 ‘Too Much Information’입니다. 의미 그대로 ‘과다한 정보’라는 것. 전혀 관심이 없는 이야기나 알고 싶지 않은 정보까지 들었을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자기의 화장실 사정에 대해 한참을 떠들 때 ‘야, 너 그거 TMI야.’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하나 더, ‘TMI’와 비슷한 의미의 줄임말로 ‘안물안궁’이란 말이 있는데요. 정답은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해’입니다. 묻지도 않은 것을 이것저것 쭉 늘어놓는 친구에게 말하곤 합니다. 이처럼 사자성어같이 네 글자로 줄이는 말이 많은데요,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럼 이쯤에서 재미있는 줄임말 테스트를 해 볼까요? 어떤 말의 줄임말인지 문맥을 잘 생각해서 정답을 맞춰 보세요!
문제
1.
A : 니(=네)가 궁물해 봐.
B : 아니야, 할많하않할래.
2.
A : 나 사실 애빼시야.
B : 그거 진짜 TMI구나.
3.
왜 그렇게 영고해? 그냥 복세편살하지.
4.
음… 사바사이긴 한데 여름엔 아아지!
5.
A : 이거 생선이야.
B : 고마워!
정답
1.
A : 니(=네)가 궁금하면 물어봐.
B : 아니야,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을래.
2.
A : 나 사실 애교 빼면 시체야.
B : 그거 진짜 Too Much Infomation이구나.
3.
왜 그렇게 영원히 고통받아? 그냥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지.
4.
음… 사람 바이 사람(사람 by 사람)이긴 한데 여름엔 아이스 아메리카노지!
5.
A : 이거 생일 선물이야.
B : 고마워!
자, 여기까지 어떠셨나요? 줄임말 참 재미있지 않나요? 물론 줄임말을 쓰도록 권하거나 남용하는 건 문제가 되겠지만 관계가 소원해진 아이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거나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어른들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는 일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선입견을 가지고 처음부터 부정하는 것보다 조금 더 열린 사고로 젊은 사람들과 눈높이를 맞춰가는 어른들의 마음가짐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결국 우리들도 그렇게 시대를 지나온 사람들이니까요.
이상, 한국의 젊은 사람들이 쓰는 말 ‘줄임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또 다음 칼럼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