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の日のサーカス

自転車でいらしたらどうかしら
新しく通い始めた保育園の先生が言った。 20分以上の距離を、赤ちゃんをおんぶして歩く私が大変に見えたようだ。

赤ちゃんを危険な目にあわせることはできない
赤ちゃんと一緒に自転車に乗るということは、韓国では考えられないことだった。
しかし、日本のお母さんたちはいつも自転車を利用していた。 一歳の子も五歳の子供も自転車に乗せられていた。

韓国人にとって自転車は、交通手段ではなく趣味のための道具だ。
多くの人が健康と余暇を重要視するようになり利用人口は多くなったが、

依然として自転車は「生活」ではなく「レジャー」なのである。

私にとって自転車というのは恋人たちがデートで一緒に乗るものだった。
初めて日本にきた時、駐車場同様に自転車だけを駐輪するスペース(駐輪場)が別にあるという事実に驚き、さらに大人の自転車に子供を乗せる姿に驚いた。

雨の日はまるでサーカスだ。 片手に傘をさして自転車に乗るばかりか、子供たちを前後に乗せ、赤ちゃんをおんぶして…そんなふうに4人が自転車に乗る光景も見られる。
だめだめ!　子供を乗せてどうしてそんなに危険なことをするの? 危ないでしょ!

ところが…。
子供が保育園に行って２ヶ月くらい経っただろうか。 私は自転車に乗っていた。 それも赤ちゃんを前に乗せて…。

세상에!（セサンエ！）　自転車がこんなに便利で楽しいと初めて知った。 娘もうれしそうに足をばたばたさせながら笑っていた。

自転車大好き。ずっと一緒にいようね^^

세상에!

セサンエ！とは直訳すると「世の中に!」となり、意外なことが起きてびっくりしたときに使う言葉です。 驚いたり呆れたりしたときに使う‘맙소사’（マプソサ）、という言葉があります。

‘세상에!’は肯定的、否定的な意味の両方に使われますが、‘맙소사’は否定的な意味で使われます。
‘맙소사’は最近、韓国の代表的バラエティ番組「無限挑戦歌謡祭」で、ビッグバンのテヤンとジードラゴン、そしてグァンヒが一緒に発表した歌のタイトルでもあります。 華やかなパフォーマンスと楽しいリズムで爆発的なヒットになりました。

‘맙소사’音楽鑑賞

韓国語を勉強中の方は、韓国語で上の記事を読んでみましょう！

비 오는 날의 서커스

많이 힘들면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새로 다니기 시작한 보육원 선생님이 말했다. 20분 넘는 거리를 아기 업고 걸어 다니는 내가 힘들어 보였나 보다.

아기를 위험에 빠지게 할 수는 없지.
아기와 함께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일본 엄마들은 항상 자전거를 이용했다. 한 살 아기도 다섯 살 아이도 자전거에 태워졌다.

한국인에게 자전거는 교통수단이 아닌 취미활동을 위한 도구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여가에 눈을 돌려 이용 인구는 늘었지만 여전히 자전거는 ‘생활’이 아닌 ‘레저’인 것이다.

내게 있어 자전거는 연인들이 데이트하며 함께 타는 것이었다.
처음 일본에 왔을 때 주차장처럼 자전거만 세우는 공간이 따로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어른 자전거에 아이를 태우는 모습에 더욱 놀랐다.

비 오는 날은 그야말로 서커스가 펼쳐진다. 우산을 든 채 자전거를 타는가 하면, 아이들을 앞뒤로 태운 뒤, 아기까지 업고…4명이 자전거에 탕 광경도 볼 수 있다.

안돼! 아이를 데리고 왜 이렇게 위험한 일들을 하는 거야? 위험하다고!

그런데….
아이가 보육원 다닌 지 두 달쯤 지났을까. 나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그것도 아기를 앞에 태우고….
세상에! 자전거가 그렇게 편하고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았다. 딸아이도 신난 듯 발을 구르며 웃고 있었다.

사랑해 자전거! 영원히 함께해 줘^^

세상에!

뜻밖의 일이 생겨서 놀랐을 때 하는 말입니다. 놀라거나 어이가 없을 때 하는 다른 말로 ‘맙소사’가 있습니다.

‘세상에’는 긍정적 부정적 의미에 고루 쓰이지만 ‘맙소사’는 부정적 의미로 쓰입니다.

‘맙소사’는 한국 대표 예능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최근 빅뱅의 태양과 지드래곤 그리고 광희가 함께 발표한 노래 제목이기도 하지요. 화려한 퍼포먼스와 흥겨운 리듬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맙소사’ 음악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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