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도 끼치고 하는 게 친구지.”
이번에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우정, 친구와의 관계성에 대해 평소 느끼고 있는 것들을 써 보고자 합니다.
조금 다른데? 조금 배워보고 싶어!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는 앞으로 한국인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테고 이미 한국인 친구가 많은 분도 계실 겁니다. 아울러 그 관계성도 다양할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예전에 일하던 직장에 한국인(재일교포 포함)이 많았고 SNS로 알게 되어 진짜 친구가 된 사람, 취미를 계기로 친구가 된 사람… 등 다양합니다. ‘일본인’을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듯이 ‘한국인’에 대해서도 “이렇다”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친구로서 지내면서 역시 조금 다르다고,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언어만이 아니야!!
저는 지금의 일(한국 드라마 자막 검수)을 하기 전, 도내 모처에서 ‘영상번역 자막 스쿨링’이라는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당시의 한국어 실력으로는 12번의 강좌를 완주하기에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매번 주어지는 자막 과제는 대본이 전혀 없어서 청해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한국인 친구 몇 명에게 부탁해서 답안을 체크 받았습니다. 완성한 과제를 카페 같은 곳에서 확인받았는데 도와준 3명의 친구 모두 이왕 하기로 한 일이라며 제대로 봐 주었습니다.
한 친구는 단순하게 “이거 맞아, 여기는 틀려.”라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러한 표현이 생겼는지까지 철저하게 해설해 주기도 했는데요. 부산 사투리가 나왔을 때는 본인이 서울 출신이라 잘 모른다며 일부러 부산 출신의 친구에게까지 물어봐 주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너무 미안해하는 건 아니지? 이런 것까지 물어보는 건 민폐라고. 아니야, 한국인들은 정말 성가신 녀석이라고 저리 가라고 할 때 비로소 친구가 되는 거야. 그러니까 절대 미안해할 필요 없어!”라고 말해 줘서 정말 놀랐습니다.
또, 한 친구는 제가 쓴 글을 보면서 (한국어 실력이 아직 부족했기에) 친절히 가르쳐 주면서도 분명하게 “아직 너한테 자막 작업은 빠른 것 같아.”라고 말해 줬습니다. 그때는 말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지만 누구보다 제 스스로 가장 느끼던 것을 말해 줘서 의욕이 더욱 불타올랐고 저를 걱정해서 말해 줬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진심이란 전하기 어려운 법이지요.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게 가능할까요?
일본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것을 매우 중요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치관은 여러 종류의 인간관계와 사회의 기조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폐를 끼치지 않고 살아간다면 좋겠지요. 그렇지만 늘 그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제대로 돌보아 주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부담 없이 도와주고. 제 한국인 친구들을 보면 그런 부분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는 한국 여행 중에서도 느낀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불친절한 사람은 어느 나라에도 있지만요….)
서로 도우며, 서로 배우며
이는 무엇이든 모두 ‘자기책임’이라고 일컫는 오늘날, 일본인이 배워야 할 자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건강할 때도 여러 가지 이유로 약해질 수 있지요. 그럴 때 “폐도 끼치고 하는 게 친구지.”라는 말을 들으면 그 말 한마디에 살아갈 용기가 생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친절함이란 말로만 그럴싸하게 좋은 관계인 척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는 것도 친구들에게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요?
한국에는 한국의, 일본에는 일본의 문화가 있습니다. 그 좋은 부분을 서로 배운다면 함께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한국어 학습’ 또한 상대방의 나라를 아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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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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迷惑をかけてこそ友達
今回は韓国人と日本人の友情、友達との関わり方について、普段感じていることを書いてみたいと思います。 今、この文章を読んでくださっている方の中には、これから韓国の人と友達になりたい!と思っている方もいらっしゃるでしょうし、すでにたくさんの韓国人の友達を持っている方もいらして、その関わり方も様々だと思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