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최애’ ~작은 스텝부터~
‘최애’란?
최애’. 여러분도 이 말을 들어보셨을지 모르겠는데요. 적어도 제 주위(한국 관계)에서는 이미 일상 용어가 된 것 같습니다.
‘최애’의 뜻은 디지털 대사전(デジタル大辞泉)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것. 또는 흔히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나 물건. 예) 최애의 주연 드라마.’를 이릅니다. 이어지는 보충 설명드리겠지만, 많게는 응원하는 아이돌이나 배우에게 사용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신 분, 앞으로 시작하려 하시는 분들도 이러한 ‘최애’가 계기가 되어 한국어에 관심을 가진 분도 적지 않을 줄 압니다. 물론 ‘최애’를 연예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요. 문학 작품이나 영화, 운동선수, 요리, 여행 때 간 지역이나 역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애’의 힘
‘최애’로부터 얻는 힘은 결코 경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 때문에 힘을 낼 수 있다’, ‘보고만 있어도, 듣고만 있어도 힐링 된다’, ‘괴로울 때도 최애를 생각하는 동안은 행복해진다’, ‘최애를 계기로 둘도 없는 친구를 얻었다’, ‘최애를 쫓다 보니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인생이 바뀌었다’ 등 말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최애의 수만큼’ 분명 특별한 이야기가 존재하겠지요!
‘최애’를 더 알고 싶다!
관심이 깊어질수록 응원하는 ‘최애’가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내용을 말하는 건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모두 자막이나 번역이 있다면 좋겠지만 최근에는 많아졌다 해도 한일 번역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반대로 일한 번역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럼 어떡하지…? 누구한테 번역을 부탁하거나 스스로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최애 체험담’과 한국어
여기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 죄송하지만 저의 최애 체험담을 조금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다른 칼럼에서도 조금 썼습니다만, 제가 한국어를 시작한 것은 ‘최애’가 별이 된(천국에 간) 후부터였습니다.
그 무렵 저는 병으로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숨을 쉬는 것도 힘들 정도였는데 저는 최애의 노래나 연기를 보는 것으로 힘과 치유를 받으며 간신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도 ‘앞으로 얼마나 숨을 쉬면 될까’ 하며 사라지고 싶다는 충동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면서 최애의 노래를 ‘한 곡만 더, 다 들을 때까지 힘내서 숨 쉬어 보자’라는 마음으로 잠들지 못하는 밤을 지새우다가 겨우 새벽 3시쯤 꾸벅꾸벅 선잠이 들었을 때였습니다. 잠에서 깨 아이들 도시락을 싸야 해서 부엌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TV 속에서 최애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저는 뭐가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 울지도 못했습니다.
그날은 컴퓨터에 딱 달라붙어서 ‘어머니’라는 말 이외에는 거의 알아듣지 못한 채 영상을 보며 상황을 상상만 할 뿐 답답해하고 있었습니다.
‘내 최애의 노래가 나를 살렸는데 최애는 같은 시각 괴로워하며 그저 홀로 쓸쓸히 떠나버렸다.’
아무것도 모르고 받기만 했다고 생각하니 더욱 슬퍼졌습니다.
한국어 공부 시작
저는 결국 생전에 한 번도 직접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영상으로 장난기 가득한 MC의 모습 등을 봤기 때문에 만난 적이 없는 데도 계속 알고 있던 청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최애의 성묘를 가고 싶다. 곁으로 가고 싶다.’
최애는 일본어가 능숙했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내가 한국어로 제대로 인사를 하고 싶다. ’
그런 소박한 바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 2011년 3월 한국어 교실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최애의 성묘를 가게 된 것은 2019년 11월이었습니다. 세상을 떠난 후 9년의 세월이 흘러 있습니다. 저는 최애에게 한국어로 인사한 후 함께 소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한국어를 쓰는 일, ‘한국 드라마 자막 검수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 일도 무덤 앞에서 보고했습니다.
그 최애의 이름은 박용하라고 합니다.
작은 스텝부터
제 한국어 공부의 시작은 아주 작은 바람에서부터였습니다. 여러 가지 계기들이 있겠지만 무언가 마음이 움직였다면 시작해 보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새로운 만남이 있으며 새로운 자신과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어 학습법은 다양한데요.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신다면 서울메이트 한국어학교에 한번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한국인 강사에게 실제 현지에서 쓸 수 있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무료 체험 수업과 수업 견학도 가능하니 부담 없이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어 공부 시작부터 자막 검수자가 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별도로 ‘일과 한국어 ~그 신기한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조금씩 써 내려갈 예정입니다. 궁금하시면 한번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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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語と “推し”~小さなステップから~
“推し”―― この言葉は、皆さんも耳にされたことがあるかもしれませんが、少なくとも私の周囲(韓国関係)では、すっかり日常語になっているようです。 “推し”の意味は、デジタル大辞泉によりますと「他の人にすすめること。また俗に、人にすすめたいほど気に入っている人や物。『推しの主演ドラマ』」とあります。この補説にもありますが、多くは、応援しているアイドルや俳優に使われる言葉として使われています。 韓国語学習を始められた方、これから始めようとされている方々も、こうした“推し”がきっかけで、韓国語への興味を持った方も少なくないと思います。もちろん“推し”は、芸能人とは限りませんよね。文学作品や作家だったり、映画だったり、スポーツ選手や料理、旅行で訪ねた土地や歴史ということもあるでしょう。